노후 준비 이야기하면 대부분 국민연금부터 떠올립니다.
“연금 얼마 나오지?”
그런데 제가 부모님과 지인들의 실제 노후를 가까이서 보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습니다. 노후는 연금(수입)보다 ‘고정지출 구조’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고, 옆에서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의 3대 고정지출을 현실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노후 재무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문제는 많은 분들이 수입만 계산하고, 지출은 전혀 계산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아버지가 65세가 되어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했을 때
월 수령액은 약 78만 원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매달 고정 수입이 생겼네”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몇 달 지나고 나서 가계부를 보니 이상했습니다.
실제 손에 남는 돈은 50만 원 수준.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아… 연금은 다 내 돈이 아니구나.”
많은 분들이 오해합니다.
“연금 받으면 보험료는 줄어들겠지?”
현실은 다릅니다.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그 연금 자체가 ‘소득’으로 잡혀 건강보험료에 반영됩니다.
아버지의 경우를 예로 들면,
결과적으로 매달 8~10만 원의 건강보험료가 고정 지출로 나갔습니다. 연금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연금 일부를 다시 내는 구조인 셈입니다.
50대까지만 해도 병원비는 가끔 있는 지출이었습니다. 하지만 60대 중반을 넘기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아버지 기준으로 보면, 아무 일 없어도 월 평균 15~20만 원은 꾸준히 나갔습니다. 여기에 한 번 큰 병원 진료가 생기면 지출은 단번에 수십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이때 정말 실감했습니다.
“노후엔 병원비가 생활비다.”
제 지인 어머니는 70대 초반에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다행히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이것만 합쳐도 몇 달 사이 500만 원 이상이 나갔습니다. 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연금으로 생활은 가능했는데, 병 한 번 오니까 구조가 바로 무너지더라.”
이 경험들을 종합해서 제가 정리한 노후 구조는 이렇습니다.
실제로 개인연금 월 20~30만 원이 있으면,
이라는 차이가 생깁니다.
| 구분 | 금액 |
| 국민연금 수령 | 80만 원 |
| 건강보험료 | -9만 원 |
| 평균 병원·약값 | -18만 원 |
| 실제 가용 금액 | 53만 원 |
여기에 개인연금 25만 원이 추가되면 실제 체감 여유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국민연금은 정말 중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국민연금만 계산하고 노후를 준비했다면 절반만 준비한 것입니다. 노후에는 반드시 함께 봐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같이 계산해야 “받는 돈”이 아니라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한 번 계산해보세요.
노후가 훨씬 현실적으로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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